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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CEO' 임채무 "빚 30억 추가돼 190억.." 안타까운 고백에 모두 충격

by 다항식의연산 2024. 2. 22.

'두리랜드 CEO' 임채무 "빚 30억 추가돼 190억.." 안타까운 고백에 모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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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최근 출연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두리랜드' 빚이 30억원이 추가돼 190억원에 달한다고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습니다.

 

 

빚 30억 추가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지난 2024년 2월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심형탁과 그의 아내 사야가 임채무에게 설 인사를 하기 위해 두리랜드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심형탁은 임채무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사야가 두리랜드 기사를 봤더라. 빚이 160억원이라는 걸 보고 '무슨 빚이 그렇게 많으시냐'고 했다"며 "빚은 괜찮으시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임채무는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리랜드'로 진 빚이 160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1989년에 40억 빚져서 ('두리랜드'를) 시작했다. 3년 전에 이걸 지으면서 빚이 190억원이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심형탁은 "작년에 (빚이) 190억이 됐냐. 30억이 더 는 거냐"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장영란 역시 "더 늘어났냐"며 걱정했습니다.

임채무는 "옛날에는 건물이 없었다. 다 야외였다. 비 오고 미세먼지 있고 하니 조금만 고치려고 했는데 조금씩 더 수리하다 보니 커져 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야외 놀이공원을 실내 놀이공원으로 개조하느라 빚이 늘게 됐다는 것입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그는 "나는 그냥 즐기는 거다. 애들하고 놀고"라며 "빚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걸 함으로써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는 만인에게 열려있는 곳 아니냐. 아무 때나 와도 되고. 돈보다는 많이 와주는 게 고마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신분", "어린이들 많이 가서 돈쭐내주자", "나도 아기낳으면 꼭 데려가야지", "아이들을 사랑하시니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치된 어린아이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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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인 임채무는 지난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임채무는 영원한 피터팬이라는 별명을 갖고있을만큼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40여 년 전 단역배우로 촬영차 당시 유원지였던 놀이공원 부지를 방문한 임채무가 어른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술에 취해 노는 동안 방치된 어린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보고서 놀이공원을 설립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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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988년부터 놀이공원을 준비했으며 사비를 털어 1990년 5월에 두리랜드를 개장하였습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만드는데 사용했다는 임채무는 적자인 상황가운데에서도 빚을 내서 두리랜드 운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임채무에게 아이들의 영원한 피터팬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역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 나까지 기뻐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두리랜드를 만들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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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는 자신의 재산에 40억 원의 빚까지 내서 두리랜드를 설립했는데 처음엔 입장료를 받았지만 한 젊은 부부가 입장료 낼 돈이 없어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고 그 가족을 무료로 입장시켜준 이후, 입장료를 없애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두리랜드의 처음 이름은 '둘리랜드'였는데 임채무는 이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이름에 대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서 둘이 오라는 의미의 두리랜드로 이름을 변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두리랜드는 지난 2006년에는 경영난 등으로 잠시 휴장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시설 등을 보수하고 2008년 재개장했습니다. 이후 2017년에는 실내 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다시 휴장에 들어갔으며, 3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지난 2020년 4월에 다시 개장하게 됐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임채무는 한 인터뷰에서 재개장 준비를 한 시간에 대해 "150억정도의 빚을 지고 죽지 못해서 살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이내 "그런데 역시 사람이 평소에 베풀고 살아야 하는 게, ‘이제 정말 죽겠다’ 싶을 때마다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더라. 나는 이렇게 내가 가진 능력보다 많은 복을 받고 살았기 때문에 이제 진짜 망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년간 빚에 허덕이면서도 두리랜드 문을 닫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임채무는 "다른 걸 해볼까 싶어도 재미있는 게 없다. 역시 이게 제일 재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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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장한 두리랜드에는 놀이기구는 물론 VR 게임관, 키즈 카페, 실내 오락시설 등이 들어섰는데 키즈 카페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실내 썰매, 볼 풀, 블록존, 정글 짐, 암벽등반 같은 실내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실외 기구로는 바이킹과 어린이를 위한 미니바이킹을 비롯해 회전목마, 범퍼카, 미니기차 등 12가지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고, 동전으로 이용이 가능한 미니 자동차나 다양한 오락기가 있으며, 슬롯 카 레이싱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놀이기구 이외에도 안전교육, 자동차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두리 교육체험관'도 별도의 건물에 마련해 놨습니다.